
맨날 멀리서만 봤던 씨월드에 드디어 갔다.
깁스 때문에 신체활동을 딱히 할 수 없는 아이를 위해 짠 스케줄.

사람들이 골드코스트 놀이공원은 무조건 연간회원권을 사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앱을 찾아봤다.
"Theme Parks"라는 앱을 깔면 연간회원권(local annual pass)을 살 수 있다.
위에서 보다시피 카니발, 크리스마스, 할로윈 때도 입장하려면 연간회원권이 제일 매력적이다.
그 때 갈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가면 분위기 날 것 같긴 해서..
라이트는 189달러, 일반은 229달러. 3만원 더 쓰기로!

멀미나는 버스 타고 왔더니 입장하자마자 혈당 떨어져서 바로 아이스크림 나눠 먹고~

가장 시간이 빨랐던 Ray Reef로 가서 가오리를 만나보기로~
빌리지파크 앱에서 각 놀이공원의 쇼나 프레젠테이션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가오리를 체험할 수 있다.
먹이는 따로 사야하지만 먹이 사지 않아도 가오리들이 먼저 다가와서 만져달라고 하기도 한다.
맨날 홍어, 가오리 무침으로 먹다가 이렇게 살아있는 아이들을 만져보니 신기...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지하에서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도 갔는데
생각보다 밋밋한 물고기들만 있었다.
아무래도 열대 지방은 아니니까~

딱 두 개 보니까 허기가 밀려왔는 데 이렇게 물놀이터가 되어 있는 곳 주변으로 벤치가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음.
팔깁스 때문에 물놀이를 못해서 속상한 아들래미 ㅠㅠ

주부 10년차가 되니까 이제 김밥이라는 것을 말 수 있게 되었다.
별건 아니지만 내 입맛에 맞는 재료로 건강하게 김밥 도시락 완성.
엄마 다 됐네 ^^ ㅋ

상어마을도 있는데 저렇게 백상아리? 이런건 아니고
순딩이 상어들을 볼 수 있는데 바닥이 투명한 카약 같은 걸 타고 다닐 수 있다.

아이가 젤 좋아한 것은 이건데 배를 탄 사람과 배를 안 탄 사람이 물대포로 서로 쏠 수 있다.
전쟁 놀이에 빠진 아들은 여기서 무려 1시간 30분이나 놀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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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타면 옷은 무조건 다 젖는다고 봐야할 것 같다 흣...

거대 드라이어에 들어가서 말릴 수 있다. 4불.
어떤 친절한 아이 어머니가 남은 시간을 아이에게 넘겨주심. Soooo kind!

마지막으로 3시 30분에 시작하는 돌고래쇼를 보러 감.
이게 가장 하이라이트인지 모든 쇼의 마지막이다. 15분 전에는 가서 줄 서야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음.

돌고래쇼를 첨 보는 아이는 꽤나 감동을 받은 듯 했다.
뿌듯하네. ^^
일본과 제주에서 이미 돌고래쇼를 여러차례 봤던 나는 아이만큼의 감동이 없어서 씁쓸했다.
경험이라는 것이 좋기도 한데..
더이상 세상에 감동할 것이 줄어든다는 의미인 것도 같아 좀 씁쓸..
그래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세상에 태어나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미 해왔던 것을 아이와 다시 한 번 같이 하며 아이의 감동을 전달 받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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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쇼 맨 앞자리는 장애인석인데 자꾸 인도인(?)들이 앉아서 그들을 내보내느라 관리자가 애를 먹었다.
그러자 내 옆에 있던 백인 할머니가 "Savages!"라고 해서 헉....
전 세계에서 인도인들이 중국인들보다 더 심한 행동들로 찍히고 있다는데...
여기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휴.. 해외 나가면 더욱더 언행을 조심..
아이와 동심으로 돌아간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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