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충치가 잘 생기는 편이다.
성장이 빨라서 그런지 치아도 빨리 났고, 그래서 충치도 빨리 생겼고.. ㅠ
영구치가 나오고부터는 나처럼 어려서부터 고생할까봐 치실을 엄청 꼼꼼히 챙겼다.
호주 오기 전에도 충치 생길까봐 작은 어금니까지 싹 실란트를 해왔다.
호주 온지 두 달. 아이랑 소파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치아나 한 벌 볼까.. 하고 봤는데...
작은 어금니의 실란트가 일부 떨어져나간 것이 보였다! 심지어 그 부분이 색이 어두워서.. 설마 충치인가?!?!?!
아직 두 달 밖에 안됐는데;;
치과는 보험 커버도 안되는데;;;
치과 비용을 알아보니 기본 20만원부터 시작으로 보였다.
아... 몇 만원이면 하는 치과치료를 호주에서 몇 십 주고 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ㅠㅠ

그래서 며칠 간 검색한 결과..
골드코스트에 있는 그리피스 대학 치과 클리닉에서 무료로 진료를 해준다는 것을 발견!!
4학년 치대생들이 교수들로부터 현장을 배우면서 진료해주는 것이었다.
유아부터 18세까지는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스템!!
특히 한국 치대생들은 손재주가 좋아 특히나 인기가 많다고 했다.
위에 있는 번호로 예약하면 되는데 영어로 해야해서 조금 빡세다 ㅠ

트램타고 골드코스트대학병원역에서 내린다.
여긴 이제 너무나 익숙하다. 아들이 골절 수술 받고 진료도 받으러 오는 곳.
대학병원과 대학치과병원이 모여있는 중요한 역~

역에서 내리고 5분만 걸으면 된다. 멀지 않음!
치과병원이 있는 G40 건물 발견.
학생진료는 화요일 1~3시까지라서 학교를 빠지고 와야하는 것이 조금 아쉽.

치과말고 다른 클리닉도 많이 모여있는 건물이었고,
우리는 한국 치대생으로 부탁해서 대기했다.
앳되보이는 친절한 선생님이 나오셨고~
한국말로 인사하고 상황 설명할 수 있어서 넘 편했다.

들어가보니 진료의자가 몇 십 개는 되어보였고 굉장히 규모가 컸다.
다행히 충치는 없다고 하셨고(올레~~~)
실란트 떨어진 것은 떼내고 다시 채워줄 수 있으며 모든 것은 무.료.라고 하셨다.
학생 선생님이 진료 후에는 수퍼바이저(치대 교수)가 와서 학생 선생님의 설명을 다시 한 번 듣고 확인하셨고
학생 선생님의 교육도 동시에 이루어짐.
그래서 시간은 조금 더 걸린다. (2시간은 잡고 오는 것이 맘 편할 듯)
그래도 무료인게 어디인가~
동시에 치대생들도 졸업 전에 현장 경험을 충분히 쌓고 졸업할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치대도 이런 시스템이 있으려나?
골코 한인들이 많이 많이 이용할 수 있기를!

진료 후 건물 앞에 있는 카페에서 간식도 먹고 오랜 만에 캠퍼스 분위기도 누리고~
생각보다 동양인 학생들이 매.우. 많았고 치대생들도 거진 인도인 아니면 동양인이이었다.
심지어 수퍼바이저도 동남아인이었다.
두뇌도 좋아야겠지만 역시 손재주는 동양인이 훨씬 앞서는 듯.

간식 먹으면서 아이와 해외 살이에 대해서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현재 우리가 갖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 아이가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는 것 같지만..
나중에 커서 해외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형 누나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뽀나스로 까페 하나 소개~
머메이드비치에서 산책하면서 들렸던 분위기 좋은 까페 써니보이(Sunnyboy Espresso).
https://maps.app.goo.gl/kMRzaJY15YbCydP78
Sunnyboy Espresso · 168 Hedges Ave, Mermaid Beach QLD 4218 오스트레일리아
★★★★★ · 카페
www.google.com
음식도 맛있어보였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커피만 시켰음.
언제나 먹는 small 플랫 화이트.
역시나 맛있었고~

호주 사람들은 커피에 설탕을 종종 넣어서 먹는데~
나만의 방식으로 따뜻할 때 2/3 먹고~ 남은 1/3에 설탕을 반스푼 녹여서 먹으면~
식은 커피를 쓰지 않고 달콤하게 마무리해서 먹을 수 있다.

다 먹고 나면 기분 좋은 헬로 써니!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골드코스트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골드코스트/25.09.08.> 드디어 깁스 해방! (0) | 2025.09.24 |
|---|---|
| <골드코스트/25.09.07.>씨월드 (0) | 2025.09.23 |
| <골드코스트/25.08.31.> HOTA 썬데이 마켓 (1) | 2025.09.01 |
| <골드코스트/25.08.29.-30.>골드코스트쇼 Gold Coast Show (1) | 2025.08.31 |
| <골드코스트/25.08.27.> 버레이 헤드 국립공원, 타르트 커피 (2) | 2025.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