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에서 해방되고 텀3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깁스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부랴부랴 시작했는데
학교에서 방과후에 하는 스포츠 주3회 등록하고, 주말에는 수영을 하기로...
그리하여 주4회 운동 스케줄이 잡혔다. ㅎㅎ
그동안 운동 부족으로 나온 뱃살 빼려면 이정도는 해야쥬??
수영의 나라 호주에서 수영은 필수다.
생후 3개월부터 수영레슨이 있다 ㅎㅎ
Rackley라는 유명한 체인 수영장이 있는데 30분 수업에 27.8불정도.
수업 후 자유 수영은 가능한 곳은 마이애미 지점 밖에 없다.
딱 30분만 수영하고 나오기에는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다시 검색~
사우스포트에 공영수영장 아쿠아틱센터를 발견~
여기는 30분 수업에 23불이고 심지어 자유수영도 무제한~
트램으로 갈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레벨테스트 받으러 온 날~
날씨 느므 좋습니다.
블루베리 먹으면서 체력 충전하고요

수영이라고는 유치원에서 하는 생존수영이 전부라고 했더니 splasher에서 테스트를 받으라고 했고
물 속에 얼굴을 넣을 수 있는지, 발장구는 칠 수 있는지, 잠수는 하는지 꼼꼼하게 테스트를 한다.

영 못하는 것은 아닌지 다른 코치가 와서 본격적으로 수영 테스트~

그래서 Nipper로 등급 받음!
자유형, 배영 등을 배울 수 있는 등급이다.
오.. 2주의 방학 동안 수영장에서 산 보람이 있네?

그 다음주부터 바로 수영 레슨 시작했고, 2명이 왔다. 응??
개인 레슨이야???
한국에서는 발장구만 1주일 했던 것 같은데 여기는 바로 물 속에 얼굴을 담궈버리네??

그 다음주에는 4명이 왔다. 한 반에 4명이 정원이다.
여름 시즌에는 금방금방 반이 마감된다.
여기는 좀 독특하게 수영을 배우는데 처음부터 자유형, 배영, 몸 뒤집기를 다 배운다.
30분을 쉬지 않고 수영 시키는데 아들은 수영이 이렇게 힘든 것이냐며.. ㅎㅎ

레슨 끝나고는 야외 수영장에서 자유수영을 무한으로 할 수 있다.
아들은 수영보다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듯 ㅎㅎ

수영 끝나고 너무 배고프면 수영장 맞은편 오스트레일리아 페어 쇼핑몰로 가서 점심 해결.
평점 4.8인 한국 분식점 '이태원'을 갔는데..
하... 사장님 죄송해요 같은 한국인이라 좋은 평 써주고 싶은데
사실 두 번은 안 가고 싶어요...
그래도 그 식당가에서 가장 인기는 많더라만은.. 흥하세요..!
그리고 수영 한 달 째!
물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늘었고~
호흡하면서 개헤엄을 하므로 발이 안 닫는 곳에서도 금방 잘 빠져나오고~
제법 발차기를 하며 빠르게 전진한다. ^^
주2회 하는 아이들은 더 발리 느는 것 같았다.
나이가 드니 달리기도 무릎아프고..
테니스 골프는 허리가 걱정되고..
아무래도 수영은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들의 평생 취미 운동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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