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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라이프

<골드코스트/25.12.05.> 크리스마스 캐롤 데이(Christmas Carol Day)

by sosoland 202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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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벌써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대되는 여름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있다. 

방학과 크리스마스 행사로 학교에서는 캐롤데이를 한다. 

2~3개 반씩 묶어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노래를 합창하는 것이다. 

방과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캐롤을 위한 복장을 입고 학부모들은 피크닉 준비물을 챙겨오면 된다. 

 

아이들은 레드 컬러를 많이 입지만 어른인 나는 한국에서 레드를 거의 입지 않기 때문에 옷이 없었다 ㅠㅠ

유니클로에서 급하게 가성비 레드원피스 구입해서 입음.

11월부터 상점에는 붉은 물결이 시작된다. 쉽게 코스튬을 구입할 수 있다. 

<출처: 학교페이스북>

전교생의 학부모가 모이지만 운동장이 워낙 넓기 때문에 다 수용 가능하다. (축구 골대가 6개가 있음......0_0)

2시간 전부터 와서 자리를 맡아 놓는 학부모들도 많으나 굳이 그럴 필요는 없기도 하다. 

한국과는 달리 부지런 떠는 분위기가 아니고 공간도 넒어서 다들 돌아다니거나 빈자리에 앉는 사람들이 대부분. 

 

학년 별로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 총 2~3시간이 걸리는 꽤 긴 행사이다. 

고학년 밴드 그룹이 나와서 너바나 노래를 부르는데 행사 분위기가 너무 평온한 분위기다. ㅎㅎ

 

순서가 안된 아이들은 주변에서 공을 차고 논다. ㅎㅎ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피크닉을 즐긴다. 

 

공연 중인 아이들의 학부모들만 앞으로 가서 사진 찍고 열광하고 ㅎㅎ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지만 전혀 혼란스럽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

 

1학년을 호명하자 아이들이 반별로 모여 대기한다. 

 

1학년은 3개 반씩 묶어 귀여운 캐롤을 불렀는데 제목은 

"All I want for Christmas is my two front teeth." 넘나 귀여움...

대부분 앞니가 빠진 1학년들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캐롤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크리스마스라지만 빨간 조명은 좀... 무서웠다 ㅋㅋㅋㅋㅋ

 

공연 후에도 학부모들의 마실은 계속 되고

아이들은 놀이공원 야간개장을 즐기듯이 학교 운동장에서 계속 놀았다. 

 

이후에도 친한 한국 분들 집에 초대 받아 12시까지 놀았다는 ㅋㅋㅋ

역시 한국 사람들은 어딜가나 밤문화를 즐긴다는~

오며가며 인사한 얼굴들이 다 함께 모이니 더욱 즐거운 자리였음. 

 

체계있고 멋지고 그랜드한 공연이 아니지만

골코 오지들다운 자유롭고 재밌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즐거운 행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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