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 가지 일정을 소화해야 되서 바쁜 하루.
여기가 나름 겨울인지라 오전에 커피가 매우매우 고픈데 매번 사먹기도 부담이라 캡슐머신 구입하기로.
알뜰하게 중고를 구입해보기로 한다.
옛날에는 중고거래가 gumtree라는 곳에서 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거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마켓플레이스 이용이 불가하므로 기존 계정으로 가입하려면 계속 오류난다.
그래서 난 호주 핸폰 번호로 페북에 새로 가입해서 이용 중.

버스타고 해안가가 아닌 약간 내륙 쪽으로 들어가서 번달(Bundall) 지역에서 내렸다.
타운하우스와 고급 주택이 즐비하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개인 주택들이 나오는데 주택마다 개성이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로수도 개인이 구입하는지 개성 넘치는 나무 발견.

네스프레소와 밀크프로더 같이 해서 40불!
보통 네스프레소만 50불에 파니까 매~~우 괜찮은 딜이었다.
그런데 세척을 한 번도 안 했는지 세척을 5번 이상 돌려도 커피 찌꺼기가 나왔다;;;
식초물까지 해서 깨끗이 세척!

다음으로는 번달에 있는 TMR로 걸어서 이동.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중간에 커피를 마시며 비를 피하고 다시 이동했다.
원래 이렇게 비가 안 온다는데.. 무슨 우리나라 장마처럼 쏟아지는 비를 보고
다들 크레이지 웨더라며..;;
남반구 지구도 아픈가보다. ㅠ

키오스크에서 드라이버 라이센스 -> 트랜스퍼 오버시스 라이센스 선택해서 번호표 뽑고 대기하면 된다.

브리즈번에서 주소 증빙이 안되서 실패한 것을 철저히 준비해서 갔다.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나티 공증, 운전면허경력영문본, 카드 두 개, 그리고 엔트리 레포트(주소 나온 페이지)
그래서 넘치는 자신감으로 활짝 웃으며 공무원을 상대했는데....
호주 공무원도 피곤에 쩔어 있었다..
비와서 그런가?
커피 좀 마시면서 하셔여... ㅋ

나의 완벽한 준비에 스무스하게 진행됐고~
유효 기간에 따라 비용이 다른데 넉넉하게 2년 짜리로 했다.
과연 차를 살 일이 있을라나 싶지만.. 뚜벅이 생활 하다보니 매일 15000보 이상을 걷다보니 고관절이 좀 아프긴 하다.
오늘도 비오느라 모자쓰고 와서 비맞은 쥐꼴이었는데 운전면허증에 들어갈 사진 찍으랜다 ㅠㅠ
현장 사진만 가능해서 왠지 사용하기 싫은 12만원짜리 신분증이 될 듯 하다.

비용을 납부하면 영수증과 디지털 면허증을 안내해주는데 와우..
우리 나라 만큼 잘 되있고 심지어 로그인도 간편하다.
9월 11일에 실물 카드 수령 가능하고 그 전에는 디지털 면허증 쓰면 된다.
호주 면허증을 발급 받은 순간부터는 한국 면허증은 쓰지 못한다고 한다.

바로 오늘 부터 사용 가능! 사진은 아직 전송이 안된 듯? 다행 ㅋ
Type OPEN은 호주의 면허 체계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데
L(연습 면허) -> P(초보운전면허) -> O(일반운전면허) 이므로 나는 바로 L, P표식 필요 없이 운전 가능하다.
처음부터 O를 받으려면 운전면허경력을 영문본으로 출력해가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미션 두 개 클리어 하고 버스 타고 집으로 왔다. ㅎㅎ
보람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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