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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라이프

<골드코스트/25.08.04.-10.> 벌써 한 달...로비나 하나로마트, 브로드비치도서관

by sosoland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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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이 되었다. 
그런데 일년은 된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지?
너무 산전수전 겪은 느낌이라 그런가...
힐링하러 왔는데 급속노화 진행 중이다. 
요즘 저속노화가 트렌드인데 나란 여잔 역행자...

 
그래도 아이가 잘 회복 중이니 다행이고...
나는 멀쩡하여 아이를 돌볼 수 있으니 또 다행이고...
멀리 있는 남편은 애가 타겠지만
여기에 유학온 학부모들이 비슷한 처지라 그런지 
남편보다 더 잘 이해해줄 때도 있고
감사하게도 힘을 많이 주신다. 
중국엄마 일본엄마 호주엄마 미국엄마 다 자식키우는 마음은 같은 것 같다. 
 
오늘은 한국 부부가 한인마트에 가는데 차가 없는 나를 대동해주셨다. 
차 없이 가기 힘든 로비나 타운의 하나로마트로 향했다. 
https://maps.app.goo.gl/d4aafFrzrGjoRVzy8

Hanaromart Robina · Shop 2020/21 Robina Town Centre, Robina Town Centre Dr, Robina QLD 4226 오스트레일리아

★★★★☆ · 아시아 식료품점

www.google.com

 
생각해보니 호주에 온지 한 달 동안 김치 구경을 못했다. 
원래는 트램타고 하나로마트에 가려고 했는데 렌탈이며 사고며 너무 정신 없었기에...
 

 
로비타 타운센터에는 다이소도 있다!
한국 다이소보다 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던 듯. 
호주 스타일은 약간 투박하고 커서 그런가
이런 것까지 만든다고?? 할 정도의 니혼진들의 세심함이 돋보였다. 

 
내 눈엔 과자밖에 안보여....

다이소에서 산 말차 카스테라와 커피로 이틀간 티타임 잘 했다~
 

 
드디어 하나로마트에 도착! (농협 하나로마트와 무관함)
잠시 밀려드는 감동을 느끼고..
드디어 김치 먹는거야?!

 
라면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하지만 내 사랑 생면식감은 없네 ㅠㅠ

 
대신 아들이 좋아하는 진라면 겟하고..
호주 친구가 좋아하는 초코파이 겟하고..

 
두부는 얼렸다가 녹였는지
유부처럼 퍼석거려서 비추다 ㅠㅠ
호주 마트에도 두부파는데 오히려 그게 더 맛있었다. 

 
곧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김치를 작은 것 샀는데
첫 날 3분의 2를 먹었다. 
한국에선 김치 먹지도 않던 애가 저거 보자마자 숟가락으로 막 퍼먹음. 
정체성 제대로 확인함 ㅋㅋ
 
그날 저녁 바로 김치 삼겹살 구워먹고~
다음날은 만두 구워먹고~
그 다음날은 라볶이 해먹으며 행복한 한식 주간을 보냈다는~
 
그리고 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금요일을 지나 토요일에는 벼르고 별렀던 브로드비치 도서관에 갔다. 
https://maps.app.goo.gl/wdJGnuRUE3DHJqoYA

브로드비치 도서관 · 61 Sunshine Blvd, Mermaid Waters QLD 4218 오스트레일리아

★★★★☆ · 공립 도서관

www.google.com

도서관이긴한데
매우 키즈 플렌들리한 느낌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책 반납 슈트가 따로 있는데 의외로 아날로그 방식. 

 
아이들이 뒹굴거리면서 책도 읽고 놀 수 있는 넓은 놀이방(?)
 

 
책이 꽤 많은데 한국책은 매우 극소수고 
어디서 기증받은 건지 엄청 오래되고 유명하지 않은 책이 대부분. 
 

 
유아들이 놀 수 있는 블럭방도 있고~
 

 
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레고 책상도 있다. 
토요일에만 좀 길게 운영하는 듯. 


이 밖에도 도서관 행사가 안내되어있는데 다 알차보인다. 
아들은 관심 없겠지만..;;

요즘 그림그리기에 빠진 아들을 위한 드로잉 가이드북과 매매매매우 쉬운 페파피그 대출.


드로잉북이 꽤나 퀄리티가 있다.
이제 졸라맨은 벗어나자 아들 ㅋㅋ

 
2시간 실컷 놀고 나갔더니 도서관 뒤에 놀이터와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며칠 전 알게된 엄마와 같이 왔는데
아이들끼리도 잘 놀고~ (아들은 한국인이면 무조건 대환영 ㅎㅎ)
말도 잘 통하고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는 귀한 인연이 될 것 같다. 
 
아이를 생각해서 호주를 선택했다는 부부..
한국은 이제 정말 아이들이 살기 너무 힘든 나라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이 살기 힘든 나라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없겠지. 
한국 사람은 정말 한국에 살고 싶은데 말이다. 
 
호주는.. 특히 골드코스트는..
편리성을 따지자면 한국보다 한~참 못하지만
기후와 자연이 좋아서 그런지
직업에 차별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아님 내가 일부만 본건지
부럽도록 여유와 긍정적 에너지가 갖춰진 듯 하다. 
 
한 달 살아본 자의 감상이니 거르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살아보고 다시 또 감상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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