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반이 두 개 밖에 안남아서 마음이 매우 조급해지던 찰나..
퍼시픽페어에 있는 Kmart가 한국인 마트인 줄 알고 밥솥이 있나 찾으러 감.
알고보니 Kmart는 그냥 현지 운영 업체고 한국인과 아무 관련이 없었음..
어쩐지 한국인이 한명도 없더라니..
근데 밥솥이 있었다는 매우 우연치고는 희안한 우연. ㅋㅋ
단돈 15불의 라이스쿠커가 있었는데..
저게 밥솥도 아니고 냄비도 아니고 애매하게 생겼더랬다.

그래서 그 옆에 있는 그나마 내가 아는 전기밥솥의 모양을 한 54불짜리 라이스 쿠커를 샀는데...

짜잔~~ 역시 가전은 백색가전이지.
제법 그럴싸 하쥬??
근데 무게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나? 왜케 가볍지????
그래도 모드가 흰밥, 갈색밥, 국, 믹스 등등 꽤 많아. 좋아..

오.. 그래도 주걱과 계량컵이 들어있어. 쪼우아!

음?? 님은 뭐세요??
(알고보니 찜기랜다)

아.. 솥이 너무 얕은데..
이게 밥이 잘 될까? 무게도 너무 가벼워.. 통조림 캔 같아...

그래도 제법 달릴 건 다 달렸는데 무게가 한국에서 쓰는 쿠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가볍다.
압력이 잘 되려나....
걱정반 기대반..

쌀은 미디엄그레인이 젤 무난하다그래서 샀는데
마트 가보니까 쌀 종류가 어마무시했다. 담에 브라운 라이스도 도전해봐야겠다.

쌀을 컵으로 계량하고 물은 밥솥에 있는 눈금으로 맞춘다. 숫자는 쌀을 넣은 계량컵 횟수.
대략 한국에서 밥짓는 거랑 비슷하게물을 맞추면 된다.
나는 계량컵으로 쌀 두 컵 넣어서 물은 저만큼! 일단 조금만 테스트 해보는 걸로.

두근두근...
과연 밥이 잘 될까?
밥이 되는 데는 한.. 25분 걸렸던 것 같고.
설명서에 밥이 다 되고 10분 뒤에 밥솥을 열라고 해서 꾹 참고 기다렸다.

드.디.어.!!!!
기름진 쌀밥이 완성되었다!!
맛은? 햇반 맛이었다~~~
한국에서 먹던 찰진 쌀밥은 아니지만 이게 쌀이 문제인지 밥솥이 문제인진 모르겠다.
그래도 밥이 어디야~~~

조촐한 밥상이지만 그래도 아들과 햇반 한 개를 안 나눠먹어도 되서 너무 행복하다~~
이제 호주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인은 뭐다?
밥.심.!!
'골드코스트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골드코스트/25.07.21.-25.>텀3 2주차 일상 그리고... 사고 (7) | 2025.08.04 |
|---|---|
| <골드코스트/25.07.19.-20.>텀3 1주차 주말, Broadwater Parkland, Betty's Burgers, More Thai (8) | 2025.07.30 |
| <골드코스트/25.07.14.~ing> 인스펙션 무한 루프 지옥 (0) | 2025.07.22 |
| <골드코스트/25.07.14.~18.>초등학교 Term3 입학 첫 주 (3) | 2025.07.21 |
| 입국했는데 펠릭스 통신사 개통 먹통.... (0) | 2025.07.06 |